"음주운전", 또 다른 이름은 "살인"

2023년 04월 10일 by 애니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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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엄청난 분노가 일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왜 음주운전을 하는 걸까요? 음주운전으로 본인만 다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가 가는 것을 모르는 건 아닐텐데요? 본인의 편의를 위해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해치는 이런 사람들을 보면 정말 화가 납니다.

왼쪽사진: 너무 이쁜 승아양의 웃는 모습. 오른쪽사진: 승아양과 친구들이 있는 인도로 돌진하는 가해자의 차량

 

4월 8일 오후 2시 21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학교 근처에서 A라는 사람이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좌측으로 급커브를 돌면서 인도로 돌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3명의 아이들을 덮쳤습니다. 이 아이들은 주말을 맞아 친구들끼리 놀러가는 초등학생들이었습니다. 그 중에 배승아 양이 심정지를 당했고,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너무나도 안타깝게 사망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사고영상을 보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파서요)

 

아직 피지도 못한 꽃을 어떻게 이렇게 떠나보낼 수 있을까요? 승아양의 부모님은 어떤 마음일지 도저히 상상히 되지 않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승아양과 그의 가족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고 싶습니다. 승아양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한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그마저도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우리 모두 승아양을 잊지 않고,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승아양의 사고현장에 놓여진 꽃들, 그리고 사람들의 추모

 

가해자는 60대 남성으로 신분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왜 도대체 뭐 때문에 우리나라는 가해자의 신분을 밝히지 않는 걸까요? 음주운전 자체가 엄연한 범죄이고, 인명피해를 내지 않더라도 처벌을 받아야하는 것인데, 하물며 이런 소중한 새싹을 짓밟은 사람의 인권이 그렇게나 중요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놈의 인권, 인권, 인권...인권은 사람에게나 있는 것이지, 짐승에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가해자 처벌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어떻게 진행되든 가족의 슬픔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것이고, 형량 또한 충분치 않을 것입니다. 

 

그 와중에, 클래지콰이라는 혼성그룹의 여성보컬이었던 "호란"이 복면가왕에 출연하였는데요, 이는 그의 3년만의 방송출연이었습니다. 그동안 방송출연을 하지 못했던 것은 바로 "음주운전"인데요, 무려 3번의 음주운전을 했었다고 합니다. 반성을 했다지만, 괜스레 본인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기 위해서 또 다시 상황설정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때마침 승아양의 사건과 맞물려 강하게 듭니다. 1번도 아니고 3번이라니, 그로 인한 사람들의 민심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용기...란 단어가 이런 경우에 사용될 수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주운전이라는 단어보다, 인명피해의 유무에 따라 "음주운전살인" 또는 "음주운전살인미수"라고 부르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음주운전살인"에 대한 처벌이 더 강력하게 바뀌어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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